얼마전부터 Google 알람에 오마이 뉴스의 기사가 계속 노출이 되고 있어 관련 기사라 생각하고 들어가 봤지만 항상 다른 내용이라 뭔가 잘 못 됐나? 라고 무심코 넘어 갔는데 오늘 한번에 여러개가 동시에 노출되 원인을 보니 참 황당하네요.
언제부터 이런 마케팅 기법이 사용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잘 사용하면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고 잘 못 사용하면 신뢰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제가 Google Alarm이 온 이메일 계정을 캡쳐한 이미지 입니다.
제가 선택한 Google Alarm의 키워드느 “Facebook/페이스북” 입니다.
5개의 뉴스 기사를 Google에서 보내줬는데 모두 “오마이뉴스” 기사입니다. 물론 페이스북/Facebook과 관련된 기사는 한개도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러한 기사가 Google Alarm을 통해서 저한테 왔을까요?
이미지에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오마이뉴스의 제목을 보시면 일률적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 싸이공감” 이라는 주제로 되어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실수가 아닌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SNS관련 키워드를 노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벌써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법(?)인가요?
아직까지 많은 곳에서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정보가 급속하게 만들어 지고 퍼지는 요즘 인터넷 환경에서 초기에 이러한 방법을 통한 마케팅은 많은 트래픽을 일으킬 수 있겠지만,
과연 뉴스를 전달하는 곳에서 잘 못된 주제를 통한 사이트 유입으로 인한 사용자의 신뢰 문제는 어떻게 해결 할 지 지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확하고 믿음이 가는 뉴스게릴라들의 뉴스연대 – 오마이뉴스가 되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어설픈 마케팅 보다 질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되어 주세요.
마지막으로 이러한 방법을 조금 미화시키면, 키워드 광고의 진화된 모습이라고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원하지 않은 정보를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노출 시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그에 따른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운영자는 꼭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SNS 시대에는 소통도 중요하지만 그 소통의 기본엔 신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번 신뢰가 깨지면 다시 복구하는데 몇십 몇백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