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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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비극으로 너무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너무 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며칠째 계속되는 슬픈 소식에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괴롭고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누군가 이런 어려운 시점에 따뜻한 말로 슬픔에 빠진 사람에게 위로를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한평생 침묵과 용기 있는 발언으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해주시고,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란 말과 함께 떠나신 故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을 들어보시고, 슬픔과 절망을 이겨내 봅시다.

청소년을 위한 글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을 생각할 때 나의 가슴은 한없이 벅차오릅니다.…여러분 중에 특히 어린 나이에 벌서부터 삶의 고달픈 짐을 힘겹게 져야 했던 젊은이들에게 나는 더 각별한 애정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친구여, 두려워 마세요, 힘을 내세요! 우리의 별빛은 까만 밤일수록 더욱 찬란해집니다. 막연하고 앞이 캄캄히 느껴지는 순간일수록 여러분의 가슴 속 깊이에서 비추이는 그 별빛을 찾으십시오. 그때는 무언가 소중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순간입니다….”

청년들을 위한 글

“…세상이 어지럽다고 해서, 나의 인생도 의미가 없다고 하여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우리 모두는 삶의 의미가 없는 쪽으로 많이 생각하여 흘러가는 대로 내맡기는 경향이고, 사회 전체의 매커니즘 속에 떨어지고 마는 상황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다수가 삶의 의미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산다면 사회는 달라질 것입니다….”

1987년 9월20일 미국 뉴욕 성 패트릭 성당에서 한국 순교 성인 대축일 미사 강론

“…오늘 한국 순교 성인 대축일은 곧 우리들 한국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축제입니다.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의 본성이 무엇인가를 깨우칠 때, 우리 한국인은 뭉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6살 난 소년 김대건은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시는 모방 신부의 물음에, ‘나의 소원은 단 한 가지, 겨레의 영혼을 구하는 일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주의, 우선 돈부터 벌고 보자는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혼란한 한국 사회를 위해 진실로 기도하고, 겹치는 재해로 인해 깊은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조국의 농민들을 향해 사랑의 팔을 뻗칠 때, 우리는 순교 정신으로 살아가는 후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록

“바보 같이 안보여요? 저 모습대로는 아니지만 바보 가까워…
제가 잘났으면 뭘 그렇게 크게 잘났겠어요. 다 같은 인간인데… 안다고 나대는 것이 바보지.
그런 식으로 보면 내가 제일 바보스럽게 살았는지도 몰라요.”
(2007년 동성고 100주년 전시회에 ‘바보야’라고 쓴 자화상을 내놓은 뒤)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복이나 원수를 갚는다는 차원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섭니다. 책임자는 분명히 나타나야 하고, 법에 의해 공정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1996년 신년 특별대담 중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물질은 공장에 들어가면 좋은 상품이 되어 나오는데 사람이 공장에 들어가면 폐품이 되어 나옵니다”
(1974년 7월 박정희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교회가 왜 노동문제에 개입하느냐”에 대한 답변 중 교황 비오 11세가 1931년 발표한 회칙 ‘사십주년’을 인용 )

“공권력이 인권 탄압에 쓰여지면 이것은 공권력이 아니요, 오히려 폭력입니다”
(1980년 강론 “광주 유혈 사태에 대해 정부는 사과하라” 中)

“경찰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나를 보게 될 것이고 나를 쓰러뜨리고야 신부님들을 볼 것이고 신부님들을 쓰러뜨리고야 수녀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은 그 다음에나 볼 수 있을 것이다”
(1987년 6 10 항쟁 때 농성 중인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의 명동 성당 진입을 통보하러 온 공안관계자에게 )

“화해와 일치는 남을 받아주고 용서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용서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1989년 9월 본보 창간 24돌 기념 인터뷰 中)

“지도자가 민심을 바로 읽지 못하면 국민은 지도자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
(1997년 3월 언론 인터뷰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회견을 비판하며 )

“말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룰을 존중하는 사람,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애정을 가진 사람”
(2002년 1월 언론 인터뷰에서 바람직한 대통령의 조건에 대해 )

“교도소에 가면 거기 사람들은 대부분 밖에 있어야 할 사람이고, 감옥에 있어야 할 사람들은 모두 밖에 있는 것 같습니다”
(2004년 본보와의 신년 대담 중 성탄절 교도소 미사를 집전한 소감으로 )

“말로만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우리의 말을 듣고 새기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할 것”
(2006년 주교수품 40주년 기념 특별 대담에서)

명언

말 (言)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양 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 번 생각하고 열라.

책 (讀書 )

수입의 1%를 책을 사는데 투자하라.
옷이 헤어지면 입을 수 없어 버리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위대한 진가를 품고 있다.

노점상 (露店商)

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깎지말라.
그냥 돈을 주면 나태함을 키우지만.
부르는! 대로 주고 사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이다.

웃음 (笑)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이며.
노인을 젊게하고. 젊은이를 동자(童子)로 만든다.

TV (바보상자)

텔레비전과 많은 시간 동거하지 말라.
술에 취하면 정신을 잃고.
마약에 취하면 이성을 잃지만
텔레비전에 취하면 모든게 마비 된 바보가 된다.

성냄 (禍)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
화내는 사람은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

기도 (祈禱)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 녹이며
천 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줄기 빛이다.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기도는 자성을 찾게하며 만생을 유익하게 하는 묘약이다.

이웃 (隣)

이웃과 절대로 등지지 말라.
이웃은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큰 거울이다.
이웃이 나를 마주할 때
외면하거나 미소를 보내지 않으면.
목욕하고 바르게 앉아 자신을 곰곰히 되돌아 봐야 한다.

사랑 (慈愛)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 낮춤이 선행된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 십년 걸렸다.”

Author: 장 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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