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버려진 쇼핑몰에 만들어진 아쿠아리움

2014-07-02 by 장 정우 | Comments

자연은 인간의 가장 합리적인 변명마저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 g.w 크러치 –

방콕의 버려진 쇼핑몰에 수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어 화제다.

상황은 대략 이렇다.

원래 4층이었던 쇼핑몰을 11층으로 증축하는 과정에서 방콕의 올드 타운 규제에 걸려 상위 7개 층을 1997년도에 철거했다.

그 이후 1999년 이 지역의 반대파의 방화로 쇼핑몰이 제 기능을 상실하고 버려지게 되었다.

지붕이 없고 버려진 쇼핑몰에 지하수와 빗물의 영향으로 물이 점점 차니 모기와 같은 해충이 들끌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00년초 누군가가 해충을 잡기 위해 메기와 잉어를 그곳에 방생하였다.

그 결과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타났다.

방생했던 일부 물고기의 작은 집단이 번성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현재 놀라운 수의 물고기들이 도시의 버려진 아쿠아리움을 만들었다.

자연은 위대하다.

누구나 미술 작품을 이해하고자 한다. 그러나, 어째서 새소리는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가? 란 피카소의 명언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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