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함인데요. 위기사항을 모면하거나 당황스러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도 거짓말을 하죠.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된 행동들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행동들을 알아두면 상대가 내게 거짓을 말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쉽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아래 행동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최소한 거짓말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입은 거짓을 말해도 우리의 몸은 정직하니까요. 거짓말 여부를 판단하는 12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눈을 오른쪽이나 아래로 움직인다.
상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오른쪽이나 아래로 눈을 움직이면 거짓말을 상상하는 경우이며, 왼쪽이나 위로 눈을 움직이면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우뇌는 창의력에 관여하고 좌뇌는 기억력에 관계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눈을 잘 쳐다보지 못한다고 알려졌는데요. 반대로 눈을 깜박이지 않은 채 빤히 쳐다보는 경우도 거짓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상대와 눈을 마주침으로써 상대를 조종하려는 심리 때문입니다. 참고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눈의 깜박임이 평소와 다름없습니다.
2. 입이나 코에 손을 댄다.
사람들은 거짓말할 때 무의식적으로 입이나 코에 손을 댑니다. 얼굴을 계속해서 만지는지 확인하세요. 마치 몸이 거짓말을 막으려고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코를 자주 만지는 것은 거짓말을 할 때 혈류가 증가하여 코가 간지러워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 입에 손을 갖다대는 경우는 모든 것을 말하지 않았고, 대화를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심리가 반영되어서 라는군요.
3. 몸이 굳거나 평소보다 움직임이 덜하다.
몸이 굳거나 평소보다 덜 움직이는지 확인하세요. 설명을 하기 위한 동작이나 손놀림이 적어집니다. 거짓말로 어색한 자신의 감정이 드러날까 두려워 손놀림을 감추게 됩니다. 손을 움켜쥐거나 호주머니 속에 넣기도 합니다.
반면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나서 화가 난 경우는 손가락 등으로 허공을 가리키거나 지적하는 행동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4. 초조한 듯이 행동한다.
거짓말을 하면 반대로 몸 전체의 움직임이 많아지기도 하는데요. 머뭇거리거나 자세를 바꾸거나 발을 계속 움직이거나 손장난을 합니다. 손톱을 물어 뜯거나 머리를 긁는 등의 초조한 행동이 나오는데요. 이는 거짓말을 할 때 긴장을 하고 신경이 곤두서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가장 상처받거나 자신없는 신체부위를 감싸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손으로 목젖이나 목 뒷덜미, 가슴, 복부 등을 막는 경우 거짓말하고 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5. 숨을 거칠게 쉬거나 식은 땀을 흘린다.
거짓말을 하면 긴장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말할 때 숨을 거칠게 쉬거나 식은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거짓말이 들킬까 염려되어 흥분한 사람처럼 말이죠.
6.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상대의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 거짓말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거짓말이 의심되면 상대를 안아보면 빠르게 알 수 있겠지만 쉽지 않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 앞에서 언급한 다양한 특징이 나타나니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7. 목소리 톤이 높아지거나 더듬거린다.
거짓말이 의심되면 그들이 하는 말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사람들은 보통 거짓말할 때 목소리 톤이 높아지거나 더듬거립니다. 기초적인 질문으로 시작해서 이들의 목소리 패턴과 높낮이를 파악하고 주요 질문으로 들어가서 변화를 살피면 됩니다.
8. 태도 또는 목소리가 갑자기 바뀐다.
목소리 톤과 더듬거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평소 행동에 갑작스런 변화가 생깁니다. 대화 중 차분한 사람이 흥분하거나 활발한 사람이 갑자기 조용해질 때는 거짓말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9.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입으로 말하는 것과 반대로 행동할 수 있는데요. 입으로는 “아니오”를 말하고 얼굴은 “예” 방향으로 끄덕이는 경우죠. 자신이 깨닫지 못한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고개를 반대 방향으로 흔들 수 있습니다.
10. 단어나 문구를 반복한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정직하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확인시키려고 합니다. 때문에 특정 단어나 문구, 상대의 말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이 혹시 “내가 안했어”, “내가 안했다고 맹세해” 등처럼 끊임없이 확인을 요구하는 말을 계속하면 거짓말할 확률이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너무 많은 정보를 쏟아내도 거짓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실을 피해가려고 묻지도 않는 말을 하거나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습니다.
11. 한 쪽 어깨가 올라간다.
한 쪽 어깨를 약간 올리면 거짓을 말할 때가 많습니다. 마치 상대의 불신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어깨를 올리는 행동은 가볍게 당장의 상황을 웃어 넘기거나 모면하려는 경우에 많이 보입니다.
12. 코가 즉시 따뜻해진다.
거짓말을 할 때마다 피노키오처럼 코가 늘어나지는 않지만,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의 코가 따뜻해진다고 하는데요. 일명 ‘피노키오 효과(Pinocchio effect)’입니다. 코뿐만 아니라 얼굴 온도도 함께 올라간다고 합니다. 가까운 사람이라면 상대의 코를 만져봐서 따뜻한지 차가운지 확인해 보세요.
<라잌스>